‘배춧잎 투표지’가 엉터리인 이유

문제의 ‘배춧잎 투표지’

위 이미지는 민경욱 측이 재검표 과정에서 발견하였다고 주장하는 표에 대한 ‘상상도’이다. 여기에 선동용 소설도 추가하는데, 재판부에서 문제의 투표지가 외부로 유출되었을 때의 파급력이 두려워 사진을 찍지 못하게 했다고 한다. 그러나 문수정 변호사 인터뷰(이봉규TV, 8분 20초경)에 따르면 증언이 다르다. 천대엽 대법관을 설득하여 사진을 찍어도 된다고 겨우 허락을 받았는데, 직원이 이미 ‘봉인’해버린 봉투를 찢을 수 없어 그냥 넘어갔다고 한다.

또한 비례대표국회의원선거투표 배경의 도장(청인) 색깔이 잘못되었다. 만약 상상도처럼 청인 색깔이 흑백이라면 선거일 당일 비례대표 투표용지이다. ‘배춧잎 투표지’는 대량 위조 인쇄를 주장하면서 들고 나온 이미지인데, 초록색 용지에 왜 초록색 배경으로 인쇄를 하나? 비례대표 청인 색깔이 붉은색이어야 모순되지 않는다. 참고로 사전투표 컬러 잉크젯 프린터는 흰색 롤 용지를 사용하고, 지역구 투표용지는 배경색이 없고, 비례대표 사전투표용지에는 연두색(옅은 초록색) 배경색을 인쇄하여 사용한다. https://www.nec.go.kr/cmm/dozen/view.do?cbIdx=1091&bcIdx=6263&fileNo=1

비례대표 사전투표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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