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llow the party 이제 그만해도 좋지 않을까요?

4.15 총선 부정선거 음모론이 제기된 지 14개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부정선거 운운하는 사람들이 많다. 음모론 축에도 낄 수 없는 수준 미달의 ‘조작함수’를 제기한 자칭 ‘로이킴’의 ‘Follow the party’와 같은 헛소리들이 유명한 사람들의 입에서 아직도 오르락 내리락하는 것은 참으로 안타깝고 그들의 무능함을 드러내는 일이다. Follow the party는 과정이 쓸데없이 길지만 결론적으로 문자열이 나올 수 있도록 끼워 맞춘 것이다. 조작함수도 마찬가지로 일차방정식을 이용하여 사전득표율이 그대로 나오도록 숨긴 것에 불과하다. 심지어 그의 데이터 소스는 바실리아TV의 조슈아가 임의적으로 부여한 번호. 굳이 지적할 가치도 없는 수많은 실수들. 그의 궤변은 현실과도 전혀 일치하지 않는다. 언제까지 이들이 현실을 전면적으로 ‘부정’한 채, 전산조작이니 부정선거니 밑도 끝도 없는 부정선거 음모론에 빠져있을지 궁금하다.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은 투/개표 과정에 대한 피상적인 이해, 부정확한 사실 관계, 현실 무시/왜곡을 바탕으로 단편적인 사례 나열을 증거라고 주장한다. 부정선거가 만약에 이뤄졌다면 어떤 식으로 이뤄졌을지에 대한 나름대로 일관적인 가설이 필요하다. 그런데 이들의 ‘가설’은 자체적으로 모순인 경우가 많다. 그들의 현실 부정을 깨는 사실이나 근거, 또는 논리가 제시되더라도 그들은 여지없이 강력한 반발을 보이며 ‘선관위 알바’니 ‘조선족’이니 하는 식으로 매도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들의 망상을 강화시키는 유튜브 채널들로 도피하는 모습도 흔히 볼 수 있다. 인간은 누구나 ‘확증 편향’에서 벗어날수는 없지만, 이 ‘확증 편향’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반대편 사람들의 주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판단을 내려야하지 않을까? 현실에 기반하지 않은 ‘망상’에 빠진 정치인들이 어서 사라져야,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가 한단계 더 나아갈 수 있다.

  • 망상(妄想, 영어: delusion)은 있지도 않은 것을 마치 사실인 양 믿거나, 이치에 맞지 않게 망령된(허황된) 생각을 하는 것이다. 근거가 없는 주관적 신념.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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