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호TV의 처참한 논리 수준: 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

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이 4.15 총선 데이터를 갑자기 내려버렸다는 주장이다.

이정도 되면 시청자들을 우롱하는 내용이다. 저 사람이 플랫폼에서 책임감도 없이 아무말 대잔치를 하니까, 나도 내 할 말을 여기서 해야겠다. 자, ‘선거통계시스템’ 사이트에 접속해보도록 하자.

어라!? 최근 선거에 21대 총선이 사라졌네? 부정선거다!!

보면 알겠지만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위해 사이트를 업데이트한 것이다.

주요 일정들을 공시하고 있다.

그렇다면 공병호의 주장대로 4.15 총선 데이터는 삭제되었을까?

‘역대선거’를 눌러보면 과거 데이터를 조회할 수 있다. 간단하게 사실 관계 확인이 가능한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유튜브 영상 댓글들은 아래와 같다.

결국 이러한 유튜버들의 주장으로 보수 유권자들은 사전선거를 극도로 기피하게 되고, 매번 선거에서 질 때마다 사전선거가 조작되었다는 주장에 활용될 수 있는 것이다.

출처도 개같으니까 나도 대충 출처: gongdaily 이라고 쓴다.

4.15 총선이 부정선거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통계학’을 운운하면서 사전투표에서 득표율이 떨어지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지만, 4.15 총선 수준 (10~12%) 못지 않게 득표율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 그리고 4.15 총선에서 그 난리를 쳐서 4.7 재보궐 선거에서는 정말 눈에 불을 켜고 문제점을 찾으려고 노력했을 것이다. 아직까지 별 말이 없다. 오세훈이 당선되어 굳이 찾을 필요가 없었던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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