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춧잎 투표지’가 엉터리인 이유

문제의 ‘배춧잎 투표지’

위 이미지는 민경욱 측이 재검표 과정에서 발견하였다고 주장하는 표에 대한 ‘상상도’이다. 여기에 선동용 소설도 추가하는데, 재판부에서 문제의 투표지가 외부로 유출되었을 때의 파급력이 두려워 사진을 찍지 못하게 했다고 한다. 그러나 문수정 변호사 인터뷰(이봉규TV, 8분 20초경)에 따르면 증언이 다르다. 천대엽 대법관을 설득하여 사진을 찍어도 된다고 겨우 허락을 받았는데, 직원이 이미 ‘봉인’해버린 봉투를 찢을 수 없어 그냥 넘어갔다고 한다.

또한 비례대표국회의원선거투표 배경의 도장(청인) 색깔이 잘못되었다. 만약 상상도처럼 청인 색깔이 흑백이라면 선거일 당일 비례대표 투표용지이다. ‘배춧잎 투표지’는 대량 위조 인쇄를 주장하면서 들고 나온 이미지인데, 초록색 용지에 왜 초록색 배경으로 인쇄를 하나? 비례대표 청인 색깔이 붉은색이어야 모순되지 않는다. 참고로 사전투표 컬러 잉크젯 프린터는 흰색 롤 용지를 사용하고, 지역구 투표용지는 배경색이 없고, 비례대표 사전투표용지에는 연두색(옅은 초록색) 배경색을 인쇄하여 사용한다. https://www.nec.go.kr/cmm/dozen/view.do?cbIdx=1091&bcIdx=6263&fileNo=1

비례대표 사전투표용지

‘일장기 투표지’가 발견된 지역

위 그림은 “연수구 을” 선거구의 53개 투표소 (관내 사전선거도 별도의 투표소처럼 간주)에 대해 (민경욱 득표율, 미래통합당 득표율)을 나타낸 것이다. 보라색은 옥련 1동, 송도 1동. 빨간색은 송도 2동이다.

그런데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사람들(공병호, 민경욱, 김미영 등등)이 문제삼는 지역은 옥련 1동, 송도 1동 (보라색), 송도 2동 (빨간색)이다. 소위 ‘일장기 투표지’가 발견된 지역은 송도 2동 (빨간색)이다. 다른 지역에 비해 민경욱 득표율, 미래통합당 득표율이 높은 곳이었다.

그렇다면 본인들이 부정선거를 행한 범인임을 스스로 자백한 셈!!

자기들도 이러한 사실을 알기는 아는지, ‘누구’를 찍은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상한 투표지가 나왔다는 것이 문제라고 회피한다. 처음에는 ‘전산 조작’이라 재검표를 하면 당락이 바뀐다고 선동하다가, 당락이 바뀌지 않으니 이번에는 이상한 투표지가 나왔다며 부정선거라고 우기는 수준으로 전락. 만약 상대방 후보측 참관인도 재검표에 참가했다면 큰 차이도 나지 않았을 것이다. 상대방 표는 최대한 무효표로 만들고, 민경욱 표는 최대한 유효표로 만들었을 것이다. 대법원에서 엄청나게 편의를 봐준 셈.

공병호TV의 처참한 논리 수준: 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

중앙선관위 선거통계시스템이 4.15 총선 데이터를 갑자기 내려버렸다는 주장이다.

이정도 되면 시청자들을 우롱하는 내용이다. 저 사람이 플랫폼에서 책임감도 없이 아무말 대잔치를 하니까, 나도 내 할 말을 여기서 해야겠다. 자, ‘선거통계시스템’ 사이트에 접속해보도록 하자.

어라!? 최근 선거에 21대 총선이 사라졌네? 부정선거다!!

보면 알겠지만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위해 사이트를 업데이트한 것이다.

주요 일정들을 공시하고 있다.

그렇다면 공병호의 주장대로 4.15 총선 데이터는 삭제되었을까?

‘역대선거’를 눌러보면 과거 데이터를 조회할 수 있다. 간단하게 사실 관계 확인이 가능한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유튜브 영상 댓글들은 아래와 같다.

결국 이러한 유튜버들의 주장으로 보수 유권자들은 사전선거를 극도로 기피하게 되고, 매번 선거에서 질 때마다 사전선거가 조작되었다는 주장에 활용될 수 있는 것이다.

출처도 개같으니까 나도 대충 출처: gongdaily 이라고 쓴다.

4.15 총선이 부정선거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통계학’을 운운하면서 사전투표에서 득표율이 떨어지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지만, 4.15 총선 수준 (10~12%) 못지 않게 득표율 차이가 벌어지고 있다. 그리고 4.15 총선에서 그 난리를 쳐서 4.7 재보궐 선거에서는 정말 눈에 불을 켜고 문제점을 찾으려고 노력했을 것이다. 아직까지 별 말이 없다. 오세훈이 당선되어 굳이 찾을 필요가 없었던 것이 아닐까?

4.15 총선 부정선거 음모론 (follow the party)

반례는 상당히 많다.

4.15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이 ‘아직도’ 주장하는 내용. 14개월 동안 머리를 열심히 굴려 찾아냈다고 주장하는 문자열 follow_the_party. 어차피 긴 글 써봐야 읽지도 않으니까 단도직입적으로 말하자면 끼워 맞추기에 불과한 내용이다. 문자열을 정해놓고 그 문자열이 나오도록 장황하고 복잡하고 기괴한 규칙들을 마구 만들어낸 것이다.

Follow the party 로이킴 민경욱 김미영의 선동

Follow the party 괴담 선동 유포의 진원지: VON 뉴스 로이킴, 김미영
Follow the party가 거짓말인 것을 알지만 구라 선동?

이제 아무도 관심이 없겠지만 확인 사살을 위해 반례 몇 개만 던진다. 놀랍지만 위 캡처는 2021년 7월 9일에 찍은 것이다. 이것 외에도 반례가 무수히 많지만 저번에 Follow the ghost 찾아왔더니 ghost가 유령인데 유령이 spectre 공산주의를 상징하니 뭐니 하는 개소리를 찍찍 하는데 (이제 좋은 말 나오기 힘들다) 아주 질려버렸음.

follow the kitty 도 가능하고
almost the kitty 도 가능하다. 그 외에도 반례가 무수히 많음. 부정선거는 동길이네 헬로 키티 고양이가 저질렀냐?

21대 총선 부정선거를 저지른 범인: Kitty White

또한 follow the hippo 도 있고 follow pig hippo 도 있고 almost pig hippo 도 있는 이런 돼지하마 사육사같은 소리를 2021년에 전 국회의원이라는 작자가 아직도 떠들고 있는 것이다. 한심하기 짝이 없다. 이렇게 무식하고 무책임한 인간들이 총선에서 떨어진 것은 참으로 다행인 일이 아닐 수 없다.

Follow the party 이제 그만해도 좋지 않을까요?

4.15 총선 부정선거 음모론이 제기된 지 14개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부정선거 운운하는 사람들이 많다. 음모론 축에도 낄 수 없는 수준 미달의 ‘조작함수’를 제기한 자칭 ‘로이킴’의 ‘Follow the party’와 같은 헛소리들이 유명한 사람들의 입에서 아직도 오르락 내리락하는 것은 참으로 안타깝고 그들의 무능함을 드러내는 일이다. Follow the party는 과정이 쓸데없이 길지만 결론적으로 문자열이 나올 수 있도록 끼워 맞춘 것이다. 조작함수도 마찬가지로 일차방정식을 이용하여 사전득표율이 그대로 나오도록 숨긴 것에 불과하다. 심지어 그의 데이터 소스는 바실리아TV의 조슈아가 임의적으로 부여한 번호. 굳이 지적할 가치도 없는 수많은 실수들. 그의 궤변은 현실과도 전혀 일치하지 않는다. 언제까지 이들이 현실을 전면적으로 ‘부정’한 채, 전산조작이니 부정선거니 밑도 끝도 없는 부정선거 음모론에 빠져있을지 궁금하다.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은 투/개표 과정에 대한 피상적인 이해, 부정확한 사실 관계, 현실 무시/왜곡을 바탕으로 단편적인 사례 나열을 증거라고 주장한다. 부정선거가 만약에 이뤄졌다면 어떤 식으로 이뤄졌을지에 대한 나름대로 일관적인 가설이 필요하다. 그런데 이들의 ‘가설’은 자체적으로 모순인 경우가 많다. 그들의 현실 부정을 깨는 사실이나 근거, 또는 논리가 제시되더라도 그들은 여지없이 강력한 반발을 보이며 ‘선관위 알바’니 ‘조선족’이니 하는 식으로 매도하는 경향이 강하다. 그들의 망상을 강화시키는 유튜브 채널들로 도피하는 모습도 흔히 볼 수 있다. 인간은 누구나 ‘확증 편향’에서 벗어날수는 없지만, 이 ‘확증 편향’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반대편 사람들의 주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판단을 내려야하지 않을까? 현실에 기반하지 않은 ‘망상’에 빠진 정치인들이 어서 사라져야,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가 한단계 더 나아갈 수 있다.

  • 망상(妄想, 영어: delusion)은 있지도 않은 것을 마치 사실인 양 믿거나, 이치에 맞지 않게 망령된(허황된) 생각을 하는 것이다. 근거가 없는 주관적 신념. (위키백과)

로이킴의 하태경 의원에게 보내는 영상편지

  1. 득표율의 합이라는 정의 자체가 물리적인 의미를 상실한다. 비율을 더할 수 있는 경우와 더할 수 없는 경우를 구별하지 않는다.
  2. a의 합이 1이고, b의 합이 1이 된다. 따라서 a와 b의 각 항의 차이는 0은 아니지만, 차이 값들의 합을 계산하면 당연히 0이 나와야 한다. 즉, 1 – 1 = 0 이라는 말임. 정답은 100%.
  3. 하필이면 왜 차이값이 0이 되는 지점이 당일 득표율 = 50% 일까? 사실 그래야 한다는 당위성은 없다. 다음 식과 그래프를 보자.

로이킴이 엉터리로 정렬한 사전 득표율을 사용해서 그래프를 그려보았다. INPUT과 OUTPUT이 매칭되지 않는다는 이상한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사전 투표함을 먼저 개함한 지역도 있으며, 사전 득표율을 조작하기 위해서는 사전 득표율을 알아야 한다는 말을 하고 있다. 개표가 모두 완료된 다음에나 조작을 할 수 있다면 그게 조작일까?

여튼, 그래프를 보면 민주당의 당일 득표율 0.50 (50%) 지점을 보면 0.60 에 (엉터리)사전 득표율 점들이 분포함을 알 수 있다.

실제 지역구의 (민주당 당일득표율, 민주당 사전득표율)을 나타낸 값.

4. 과연 특정 정당의 당일득표율과 사전득표율이 독립일까? ^^

“로이킴”의 거짓말에 대해서 알아보자 (2편)

https://www.youtube.com/post/UgyfGZL8DW79VVALMUZ4AaABCQ

[로이킴 추가 설명] 1.제 영상을 보시면 음수로 사용되었습니다. 2.양수로 민의원 자료에 나간 것은 FTP가 아닌 또 다른 문장이 가능한지 테스트하기 위해 임의로 양수로 바꾸어 본 중에 만들어진 페이퍼입니다. 3. 2번째 문장은 이동값들의 2진수 문장이고 ftp는 지역구 순번의 2진수 문장입니다. 4. 2번째 문장을 도출하기 위해 음수를 양수로 바꾸는 과정이 있었는데 그 것을 표시하기 위해 양수로 만든 액셀 화면이 나가 오해를 일으킨 것 같습니다. 5. 양수로 바꾸었을 때 2번째 문장은 imu copy js 100 입니다. (imu copy js 100도 의미있는 기호일 수 있다고 보고 민의원께 양수로 바꾸면 나오는 알파벳임을 설명 드렸던 것입니다. 그러나 genuine data는 음수고 ftp는 여기서 도출됐습니다.- 부연설명) 6. imu copy js 100의 의미를 찾기 힘들고 FTP가 더 의미있고 명확하여 민의원께서 FTP를 공개한 것 입니다. 7. 그 공개 과정에서 양수로 바뀐 자료가 잘못 전달되어 양수 5가 이슈가 된 점은 사과 드립니다.]

[본인 최종 입장] 민 의원에게 설명하는 과정에서 와전될 수 있었다고 판단함. 하지만 사전득표율은 여전히 틀린 숫자를 사용하고 있음 (지역구와 상관없이 오름차순 정렬). 그렇기 때문에 여기서 파생된 결론은 잘못된 내용임.